매일신문

바이올리니스트 요제프 수크 '불멸의 명곡들'음반 출반

팝과 클래식, 재즈와 클래식등 장르간 벽을 허무는 크로스오버음반이 보편화되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지나치게 상업성과 대중성에 치우친 음반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것도 사실.금세기 최고의 연주자로 평가되는 체코출신 바이올리니스트 요제프 수크(70)의 바이올린 연주곡집 '요제프 수크-불멸의 명곡들'(명음레코드)은 이같은 우려를 불식시킬만큼 품격을 갖추고 있다.

바흐 '전주곡'에서부터 존 레논의 '예스터데이'등 귀에 익은 팝송명곡까지 모두 20곡이 수록돼있는 이 음반은 클래식의 고전과 팝 스탠더드, 체코 작곡가들의 작품등 다양한 곡들이 소개되고있다. 수크의 뛰어난 기교와 표현은 완숙미를 자랑하고 있으며 특유의 서정성넘치는 연주는 아름다운 음악의 세계로 이끌기에 충분하다.

지안니 파올로 마르티니의 '사랑의 기쁨'과 루빈스타인 '멜로디 바장조', 루돌프 프리믈 '오페라로즈마리중 인디언연가'등은 많은 연주가들이 자주 연주하는 레퍼토리이지만 수크의 현은 색다른 감흥을 안겨준다. 바츨라프 힙스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이 함께 연주한다.

〈徐琮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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