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워싱턴]美 상원, 클린턴 탄핵 절차놓고 막판갈등

미국 상원은 6일 개원에 이어 7일부터 빌 클린턴 대통령에 대한 탄핵재판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나 증인심문과 재판기한 설정 여부를 놓고 첨예한 막판 대립을 빚고있다.

트렌트 로트 공화당 원내총무는 6일 공화당과 민주당 사이에 구체적인 합의가 없더라도 상원이일단 7일 오후 탄핵재판을 공식 개시하는 절차로 윌리엄 렌퀴스트대법원장과 상원의원들의 선서를 실시하고 실질적인 재판은 다음주부터 진행시키게될 것이라고 밝혔다.

로트 총무는 이날 헨리 하이드 하원 법사위원장과 협의한 후 탄핵재판 기간과 소환 대상 증인에대한 명확한 합의가 없더라도 재판절차 개시는 가능할 것이며 아직 합의는 이뤄지지 않았으나 실질적인 절차의 진행은 11일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클린턴 대통령이 속한 민주당의 톰 대슐 원내총무는 증인문제 등에 대해 구체적인 합의가이뤄지기 전에 탄핵재판을 개시하는데 반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조 록하트 백악관 대변인은 상원의 재판절차가 확정되지 않고 있는데 대해 불만이 있다는점을 지적하고 미국민들의 관심은 재판절차의 신속한 진행에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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