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529호실 사건과 관련, 검찰로부터 소환장을 받은 5명을 포함,출국금지 조치를 당한 11명의한나라당의원들은 8일 "검찰이 안기부의 정치사찰은 외면한 채 국회의원들을 폭력배로 내몰고 있다"며 "김대중(金大中)정권의 강압통치에 맞서 결연히 싸울 것"이라고 선언했다.이날 당소속 국회 정보위원들과 함께 여의도당사에서 합동 외신기자회견을 가진 이들은 "검찰이정치사건인 529호사건을 일반 형사사건으로 변질 조작하는 등 집권당의 정치쇼에 하수인 노릇만하고 있다"고 검찰을 비난했다.
의원들은 이어 "김대통령이 언론을 이용해 국민의 눈을 속이고 자신이 가장 증오하던 정보.공작정치를 하고 있다"며 이종찬(李鍾贊)안기부장의 파면과 안기부 관계자의 즉각 구속, 연행 당직자석방, 검찰의 각성 등을 촉구했다.
이날 회견에는 1차 소환장을 받은 신영국(申榮國), 임인배(林仁培),이재오(李在五), 남경필(南景弼),박원홍(朴源弘)의원과 출국금지 조치만 당한 하순봉(河舜鳳), 이규택(李揆澤),박시균(朴是均), 이신범(李信範),홍준표(洪準杓), 김문수(金文洙)의원 등과 안택수(安澤秀)대변인 그리고 정보위원들이참석했다.
〈李東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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