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천년간 가장 위대한 인물은 누구일까. 독일의 한 일간신문이 미국서 출간된 '1천년, 1천인'을 인용 보도한 바에 따르면 금속활자를 발명한 구텐베르크가 단연 세계 위인 서열 1위이다.그 다음으로는 미대륙을 발견한 콜럼버스, 3위 마르틴루터(종교개혁가), 4위 갈릴레오, 5위 셰익스피어… 10위 베토벤등이지만 유감스럽게도 10위이내에 동양 사람은 한 명도 없다.이조사 자체가 미국 지식인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것을 근거로 한 탓도 있겠지만 너무나 공정치못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가령 지난 1천년간 인류가 배출한 1천명의 위인중에 200년역사의 미국인이 무려 250명을 차지한반면 동양인은 중국, 일본, 인도인을 합쳐 겨우 50인에 불과한 것은 터무니 없는 착각이 아닐는지.
더구나 동서양 문명을 화합, 인류문명발전의 획기적인 전환점을 마련한 칭기즈 칸(몽골)을 천년의악인(惡人) 랭킹 43위에 올린것은 아무래도 지나친 생각이다. 만약 동양 문화권의 지식인들을 대상으로 이와같은 조사를 했으면 어떻게 될까.
세계사상 유례없는 태평성대를 구가한 당(唐)태종의 '정관(貞觀)의 치(治)'와 칭기즈 칸의 원나라건설, 간디의 무저항주의 등을 손꼽을 것이라 믿어진다. 우리만 하더라도 구텐베르크보다 100년가까이 앞선 고려우왕 3년(1377)에 금속활자로 직지심체요절을 찍어내고 있었다.그밖에도 세종대왕의 독창적인 한글창제, 조국을 위해 살신성인한 이순신등 인류사에 손색없는위인이 허다한데도 1천년간 한국에는 인물이 한명도 없었다는 것은 아무래도 거북하다. 아무튼한가한 미국인들이 제멋대로 이러쿵 저러쿵 하는데야 할말은 없다.
그러나 팍스아메리카나(미국의 평화)의 잔물결이 이런데까지 미치나 싶으니 매우 불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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