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닐 하우스에 난방비 절약을 위해 기존의 기름 보일러 대신 나무·연탄·폐타이어 보일러를 설치하려는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나 보일러 업체들이 과대·과장광고를 일삼아 피해를 입히고 있다.
성주지역 경우 최근 급증한 보일러 업체들이 농촌지역을 돌면서 품질이 조잡한 보일러를 규정에도 없는 열관리기관 검사를 받았다는 등을 내용으로 한 광고 전단지를 배포하고 있다. 또 기존개발품의 모방품이 대부분이면서도 자체 개발한 것인양 광고하는가 하면, 특허·실용신안을 출원중인데도 마치 획득한 것 처럼 농민들을 현혹하고 있기도 하다.
대체 보일러 특수를 노려 우후죽순으로 생겨난 일부 업체들은 회사가 도산한 상태에서 제품을 판매하는 바람에 농민들이 고장났을 경우 사후 수리를 전혀 받지 못하고, 부품 마저 구하지 못해애 태우는 경우도 허다한 실정이다.
성주 참외농민 김모(45)씨는"지난해 10월 한 업체가 생산한 나무 보일러를 구입했으나 업체측의선전과 달리 시운전 도중에 열 자동공급 장치가 고장 나 몇 번이나 수리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다.
관계자들은"농민들이 보일러를 살 때는 반드시 공식기관의 성능검사 통과 여부를 확인하고, 고장률이 낮은 업체를 잘 골라 구입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金成祐기자〉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신세계병원 덕담
"하루 32톤 사용"…윤 전 대통령 관저 수돗물 논란, 진실은?
'이재명 선거법' 전원합의체, 이례적 속도에…민주 "걱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