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소주경품행사 전격 중단

신년 벽두부터 뜨겁게 달아올랐던 주류업계의 소주 경품행사가 전격 중단됐다.경품행사를 먼저 시작했던 두산의 관계자는 8일 "새해부터 시작했던 경품행사를 지난 6일자로 중단했다"며 "6일간 시중에 판매됐던 소주 병뚜껑에서 경품이 당첨될 경우에 한해 해당물품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진로 관계자도 "경품행사를 중단하기로 했으며 9일 이번 사태와 관련한 사과광고를 낼 방침"이라며 "그동안 미리 잡아놓은 각 일간지의 광고도 다른 내용으로 대체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이에 앞서 보건복지부는 소주 경품행사 내용을 일간지 등에 게재한 두 회사에 공문을 보내 즉각적인 광고 중단을 지시하는 한편 경품행사도 그만 둘 것을 권유했으며 국세청도 경품행사 중단을 종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산은 이번 경품행사를 위해 아파트 등 모두 5억원 가량을, 진로는 주택구입자금을 포함해 20억원에 가까운 비용을 투입할 계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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