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가뭄 장기화로 산불 발생 위험이 높아졌으나 일선 행정기관들의 대책이 허술, 많은 피해가 우려된다.
예천군 경우 본청과 12개 읍면 보유 진화 장비로 무전기 1백49대, 동력 펌프 3대, 진압용 차량 1대, 등짐 펌프 2백89대, 삽.갈퀴 1천여점을 갖고 있으나 대부분이 낡은데다 관리 부실로 사용이불가능한 실정이다. 호명면 직산리 정모(64)씨는 "지난 1일 인근 월포리에서 산불이 났으나 동력펌프가 고장 나 제대로 못써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읍면에 동력펌프 보관소가 없어 동파 피해를 입음으로써 사용을 제대로못하는 일이 있었다"고 말했다.
의성 경우, 올해 1억여원을 들여 1백여명의 산불 감시원을 배치했고, 10일부터는 공공근로자 2백여명을 3백39개 마을에 추가 배치할 계획이다. 그러나 논밭 두렁 태우기 조차 제대로 지도되지않고 있는 실정이어서, 올해 들어서만도 벌써 의성읍.안평면 등에서 2차례나 원인 모를 산불이 발생했다.
〈權光男.張永華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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