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중 절반 이상이 경제활동에 참여할 적극적인 의사를 갖고 있으며 이들중 9.9%가 구직활동을 하고 있으나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실업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북도가 지난해 10월12일부터 1주일간 사회지표도 조사를 위해 도내 1만50가구(전체가구의1.5%) 2만2천851명을 표본조사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
표본대상은 통계청이 매달 실업률 집계를 위해 조사하는 1천7백여가구의 약 6배에 이르는 것으로통계조사방법에 다소 차이가 있음을 감안하더라도 지난해 11월 통계청이 발표한 경북도 실업률4%대와는 상당한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자중 50.8%가 주로 혹은 틈틈이 일했다고 응답했으며 가사를 돌보거나 학교, 학원에 다니는 경우, 나이가 너무 많거나 적어 경제활동에 참여할 수 없는 경우는 43.6%에 이르렀다. 일자리를 구하고 있다고 답한 사람도 전체의 5.6%를 차지했다.
응답자의 종사 산업은 사회간접자본 및 기타 서비스업(71.2%), 농림어업(21.4%), 광공업(7.4%) 순으로 나타났으며 취업자의 지위는 임금 근로자(40.3%), 고용원없는 자영업자(38.4%), 무급가족종사자(17.6%), 고용원을 둔 사업자(3·7%)로 각각 집계됐다.
IMF 이후 전체 직장중 34.9%에서 인원감축이 있었으며, 인원감축비율로 보면 60~64세가 23.8%로가장 높았고 직업별로는 서비스직(29.2%), 고위임원직 및 관리직(28.7%)이 가장 많이 인원감축의대상이 된 것으로 조사됐다. IMF 탈피예상기간을 묻는 질문에 44.5%가 3~5년으로 답했고 5~10년(21.7%), 1~3년(19.4%), 10년이상(4.7%)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시군별로 보면 사회간접자본 및 기타 서비스업 종사자 비율이 83.7%로 절대다수를 차지하는 포항시와 농림어업 종사자 비율이 61.9%로 가장 높은 성주군이 모든 조사내용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조사직전 1주일간 경제활동상태를 묻는 질문에 성주군은 75.6%, 포항시는 43.7%가 일했다고 답했다. 반면 구직활동을 한 실업자는 성주군 1.3%, 포항시 7.7%로 나타났다. 또 실직시 대책여부에대해선 성주군은 11.0%, 포항시는 0.9%가 '잘 되어있다'고 답했다.
〈金秀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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