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대구.경북지부는 11일 대구시지부 당사에서 여당규탄 농성을 계속했다.지난 9일 '안기부 정치사찰 및 법안 날치기통과 규탄대회'를 갖고 농성에 돌입한지 사흘째다.당직자 10여명은 시멘트 바닥에 스티로폼을 깔고 휴일을 보냈다. 그런 와중에도 "서울에서 중앙당 중심으로 진행돼 온 대여투쟁에 지방조직이 자발적으로 나서서 힘을 실어 주었다"는 중앙당의평가에 퍽 고무된 표정이다.
한 당직자는 "이회창(李會昌)총재를 비롯해 중앙 당직자들의 격려전화가 쏟아졌고 이해봉(李海鳳)의원은 일부러 대구에 내려와 농성현장을 찾아줬다"고 밝혔다. "그러나 무엇보다 반가운 것은 지역민들의 성원이 이어진 점"이라고 말했다.
시도민들의 격려전화가 많이 걸려왔으며 음식을 갖다주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고 전했다.다른 당직자는 "9일 토요일인데도 불구하고 규탄대회 개최 및 농성돌입을 강행한 게 시의적절했다"며 "이번 주들어 본격화될 장외집회에 모양새를 만들어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헌재, 감사원장·검사 탄핵 '전원일치' 기각…尹 사건 가늠자 될까
계명대에서도 울려펴진 '탄핵 반대' 목소리…"국가 존립 위기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