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99년 교통 정책의 방향을 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한 인프라 시설확충, 지하철시대에 걸맞은 편리한 대중교통 운영으로 정했다. 이를 위해 올 예산 가운데 3천597억6천여만원을 교통 분야에 투입할 방침이다.
▨경쟁력 있는 국제화 시설확충
지난해 9월 착공한 대구공항 확장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또 공군본부가 추진하는 대구공항예비활주로가 금년중 완공될 예정.
시는 또 대구공항의 유일한 국제노선인 오사카 노선 활성화 대책을 강구하는 한편 태국 방콕노선의 재취항 및 중국 청도노선의 조기취항 등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
대구시 북구 검단동에 들어서는 대구 종합물류단지 조성사업도 올해 활기를 띨 전망이다. 시는외국기업 투자유치 대행 용역업체를 선정하는데 이어 10월까지 외국투자기업 확보 및 세부시행계획 협의를 마친다는 계획. 종합물류단지와 연결되는 경부고속도로 램프 및 금호 1.2교 건설비 360억원 중 120억원을 대구시가 부담하게 된다.
(주)청구의 법정관리신청으로 공사가 중단된 대구 서부화물역 건설은 철도청과 협의해 제3사업자를 물색하거나 국가사업으로 전환 한다는 것이 대구시의 복안.
▨사통팔달의 연결 도로망 구축
우선 국가사업인 대구권 광역 고속도로망 확충공사가 올해에도 계속된다. 대구~포항, 대구~부산,구미~현풍 등 3개 고속도로 신설공사 및 경부(구미/경주), 구마(금호JC/옥포JC), 88(옥포/성산) 등3개 도로의 확장공사 등이다.
시 사업으로는 읍내동~안심~파동~월배~성서~지천을 잇는 4차 순환 도시고속도로 건설(2008년 완공)을 들 수 있다. 또 앞산순환도로~신천대로~구마지선~구마고속도로~대곡지구를 연결하는 내부순환 도시고속도로 건설사업(2002년 완공)도 계속 추진된다. 방사선 도로확장 및 건설(14건), 병목도로확장 및 미개설 도로개설(26건), 주요 교차로 입체화 건설(11개소), 노후교량 재가설(7개소)과도로와 가로등 유지관리도 올해 추진하는 주요 사업들이다.
▨시가지 교통체계의 능률적 운영
상습정체요인을 해소하고 교통소통을 원활히 하기 위해 전자신호체계를 기술적으로 운영한다는목표다. 이를 위해 올해 교통신호기 26개구간 469개소의 연동화를 추진하고, 교차로 150곳의 교통량 조사, 10개 가로축의 평균 주행속도조사, 교차로 20곳의 평균지체시간조사 등을 추진한다. 이같은 조사결과들은 매년 데이터베이스화돼 신호 조정 등 교통신호의 최적화 운영에 도움을 주게된다.
교통 종합관리체계 확장을 위해 10군데에 광역감시카메라를 새로 설치하고, 150곳에 차량 감지시설 설치, 50곳의 제어기 교체 등이 추진된다. 교통사고가 많이 일어나는 교차로 33곳, 교통섬 37곳을 구조개선 및 정비할 계획. 도심 교통환경 개선을 위한 보.차도 분리시설 공사(대백~삼덕파출소, 대성주차장~중앙파출소, 시청네거리~중앙로)도 계속된다.
▨대중교통 중심의 도시교통관리
연간 300억원의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지하철 1호선 운영을 활성화하기 위한 대책이 적극 추진된다. 서비스 개선, 노약자.장애인 복지대책, 운영적자 해소를 위한 인력감축 등이 주요 방안으로 채택됐다.
신흥개발지 등 부도심권을 순환하는 근거리 교통망을 확충하고 지하철과 시내버스 등 대중교통의활성화를 위해 마을버스가 드디어 올해 선보인다. 시는 3월까지 사업자 선정 등 관련절차를 마치고 6월엔 마을버스를 도입한다는 방침.
시내버스 서비스 개선을 위한 지도단속 강화, 버스승강장 셀터 설치, 전용차로 보수 및 베이설치,공동차고지 조성, 수입금 원가분석 용역, 비수익 노선 손실보전 등도 중점 추진된다. 시는 유류및 외화절약을 위한 10부제 정착도 올해 시의 중점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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