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구역별로 상권을 분할해온 대구지역 대형 할인업체들이 내년중 성서, 용산지역에서 할인시장패권을 놓고 한판 승부를 벌일 전망이다.
성서지역에는 지난 해 10월 농협 하나로클럽이 최초 개점한데 이어 최근 신세계 E마트가 2천800평부지에 공사를 재개, 올 11~12월 문을 열 예정이다.
또 까르푸는 대구동촌점 개설에 이어 달서구 용산지역 고속도로변에 1만2천평가량의 부지를 매입, 개점을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모 예식업체도 성서인근 장기동에 지하2층 지상6층 연면적 9천평 규모의 대형할인점 개설을 준비중이다.
이밖에 삼성홈플러스 역시 최근 진행중인 외자유치가 성사될 경우 성서지역등에 제2할인점부지를물색할 가능성이 높은 실정이다.
대구 성서.용산지역은 자체 거주인구 15만명에 달서구, 서구를 합칠 경우 상권내 인구가 90만명에 육박하는데다 할인점업태를 선호하는 아파트주민들이 많아 할인점들이 점포개설 후보지로 눈독을 들이고 있다.
이에따라 그간 중.북구(삼성홈플러스), 동구(까르푸), 북구(프라이스)등으로 분할됐던 대구지역 할인점 상권은 성서, 용산지역 상권장악 여부에 따라 업체간 우열이 가려지게됐다.이에대해 할인업계 관계자는 "성서.용산지역에서 각 업체 점포들이 한꺼번에 개점하는 내년에는할인업체들의 자존심을 건 한판 승부가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柳承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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