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동양 17연패

동양 오리온스가 SK 나이츠와의 청주원정경기에서 또다시 져 최다 연속패배 경기수를 17로 늘렸다.

동양은 12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SK전에서 존 다지(22점.12리바운드), 이훈재(15점)가분전하며 총력전을 펼쳤으나 현주엽(40점), 서장훈(25점.12리바운드) 콤비에 막혀 76대92, 16점차로 패했다.

전반을 45대32로 마친 동양은 3쿼터초반 SK 서장훈이 4반칙으로 벤치에 앉으면서 48대50까지따라붙었으나 패스미스와 잇따른 파울로 내리 8점을 내줘 주저앉고 말았다.

동양은 SK보다 리바운드(39개)에서 4개나 앞섰고 턴오버(13개)도 같았으나 고질적인 슛 부정확(45%)과 고비때마다 터진 실책으로 연패탈출에 실패했다.

SK 현주엽은 이날 3점슛 5개를 포함해 40점을 기록, 한 시즌 신인 최다득점을 올렸고 서장훈은득점과 리바운드에서 10경기 연속 두자리수를 기록했다.

한편 의정부체육관에서 벌어진 기아 엔터프라이즈와 안양 SBS는 클리프 리드(21점.18리바운드)가 골밑을 장악하고 김영만(30점) 정인교(22점)가 52점을 합작한 기아가 제럴드 워커(31점)가 버틴 SBS를 100대92로 물리쳤다.

기아는 4쿼터중반 90대90 동점까지 추격을 허용했으나 경기종료 1분30여초를 남기고 정인교의 3점슛과 김영만, 김유택이 착실히 점수를 보태 추격권에서 벗어났다. 이 경기에서 기아 클리프 리드는 공격리바운드에서 최초로 5백개를 달성했다.

〈李春洙기자〉

◇전적(12일)

S K 92-76 동양

(8승13패) (2승20패)

기아 100-92 SBS

(13승20패) (9승12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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