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남부지방산림청 순시 이보식 산림청장

남부지방산림관리청을 초도 순시한 이보식(李輔植.61) 산림청장은 13일 봉화군 소천면 청옥산에서열린 숲가꾸기 공공근로 발대식에 참석해 "올해 예산 1천766억원으로 하루 평균 2만명, 연인원482만명의 실업자를 고용, 12만600ha의 숲을 가꿔 경제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다음은 이 청장과의 일문 일답.

- 경제난국은 숲가꾸기 사업추진의 호기라 할 수 있다. 숲가꾸기의 중요성을 든다면.▲ 미국도 경제공황 때를 맞춰 루즈벨트 대통령이 육림사업을 시작해 산림육성과 실업자 구제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았다. 이제 조림보다 숲의 경제성을 높이기 위한 숲가꾸기 사업의 중요성이커졌다.

- 숲가꾸기 사업은 국유림 뿐만 아니라 사유림도 중요한데.

▲ 올해부터는 예산 400여억원을 들여 공유림, 사유림도 산주의 요청이 있으면 숲가꾸기 작업을무료 지원한다. 또 톱밥, 목재 등 부산물 전량을 돌려줘 산에서도 소득이 나온다는 것을 산주들에게 일깨워 줄 계획이다.

- 올해 경남.북 일원의 숲가꾸기 공공근로 규모와 지난해 성과는.

▲ 경남.북 6개 국유림관리소 43개 사업장에서 1일 4천200명, 연인원 108만명의 실업자를 고용, 2만5천ha의 국유림 등을 손질한다. 지난해 모두 2천771ha의 국유림에 대해 가지치기와 간벌작업을마무리하고 203명의 임업 전문인력을 양성했다. 전국 국유림에서 펄프원료, 목재, 톱밥을 생산해2천600만달러에 상당하는 수입 대체효과도 거뒀다.

- 경남.북 지역 국유림의 '국민 휴양지화'를 위한 올해 사업계획은.

▲ 기존 청옥산, 검마산 등 남부지방청 관내 5개 자연휴양림 편의시설을 더욱 보완하고 추가로 1개소를 더 조성한다. 또 숲 탐방로, 임업 체험장, 산림 해설판 등을 설치하고 계절별 산림 문화행사를 가져 국민들과 친근한 숲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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