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한 경제난속에서도 지난해 대구지역에서 열린 전시회(미술.사진)는 모두 약 900회에 이르며,장르별로는 서양화가 36%로 가장 많고, 전시장형태는 관(官)운영 전시장 이용률이 29%로 가장높으며, 전시자 연령분포는 30~40대 연령층이 30%로 가장 왕성한 창작활동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미협대구지회 미술행정분과위원 최원기, 김태곤씨가 대구미협사상 처음으로 한해동안 지역에서 있었던 전시회를 종합적으로 조사, 분석한 '98 대구미술 전시현황 분석'에서 이같이 나타났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지역에서 열린 미술 및 사진전은 미확인 전시회 포함 900여회로 이중 확인된 847회의 전시회를 대상으로 살펴보면 장르별로는 서양화 305(36%), 사진 122(14%), 공예73(9%), 한국화 68(7%), 서예 49(6%), 디자인 45(5%), 동서양화 36(4%), 조각 31(4%), 판화 14회(2%) 등으로 서양화가 압도적 강세임을 드러내고 있다.
전시장은 대구문예회관 등 관운영 전시장이 247회(29%)로 가장 많고, 백화점 갤러리 등 유통업체전시장 227(27%), 봉산동 화랑가 154(18%), 시내화랑가 76(9%), 은행갤러리 등 기업체 운영전시장 70(8%), 대학부설 화랑등 기타 73회(9%) 등으로 나타났다.
전시형태는 개인전에서 서양화 183(62%), 사진 58(16%), 한국화 36(12%), 공예 28회(10%) 등으로역시 서양화에 편중되고 있으며, 개인전 전시공간은 유통업체 전시장 102(29%), 봉산동 화랑가71(19%), 관운영 전시장 59(16%), 시내화랑가 56(15%) 등으로 유통업체 전시장 및 상업화랑 중심으로 개인전 개최빈도가 높은 현상을 보여준다.
반면 223회 열린 회원전.단체전의 경우 전시공간이 넓은 관운영 전시장 96(43%), 유통업체 전시장 66(30%) 및 봉산동 화랑가 32(14%)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3회의 그룹전(1회성 전시를 위한 2인전, 3인전 등)은 봉산동 화랑가 38(29%), 관운영 전시장 28(21%), 유통업체 전시장23(17%)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전시자의 연령분포는 30~40대의 전시회가 263(30%), 40~50대 253(30%), 20~30대 104회(12%) 등이며 60대이후도 49회(6%)의 전시회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성작가 전시회가349(41%), 여성작가 전시회 155(18%), 남녀공동 전시회 323회(38%) 등으로 나타났다. 서양화부문은 남성작가 전시회가 2배정도로 많았으나 한국화는 엇비슷하며 공예부문은 여성작가 전시회가더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월별로는 1월과 7월은 비수기이고, 9~12월 사이가 연중 가장 전시회가 활발하게 열린 시기로 집계됐다.
〈全敬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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