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인공위성 이용 측량전문 업체 대구에도 등장

대구에도 인공위성 위치측정 시스템(GPS)을 이용해 측량작업을 하는 전문업체가 등장했다. 서울,부산에 이어 전국 4번째로 설립된 GPS 위성데이터. 이달중 포항시 용흥동 재개발공사 현장측량을 맡게 된다.

GPS는 미국, 캐나다 등지에서 이미 정착단계에 들어섰지만 국내의 경우 아직까지는 측량, 물류등 일부 분야에서만 활용되고 있다. GPS를 이용해 측량할 경우 사람의 눈을 통해 작업하던 기존방식에 비해 정확도 면에서 훨씬 뛰어나고 인건비 절감으로 비용도 10%이상 줄일 수 있다. 밤낮이나 날씨에 구애받지 않는다는 것도 장점.

GPS측량은 폴대를 세우고 선을 연결시켜나가는 기존 방식과 달리 위성수신기와 전자평판을 이용해 한 지점에서 위성촬영한뒤 다른 지점으로 옮겨 촬영하기만 하면 자동으로 연결된다.측량지점도 크게 줄어 포항시 공사의 경우 10개 지점 정도만 촬영하면 전체 측량이 가능하다. 외부작업보다 오히려 내부작업에 시간이 더 걸리지만 전체 공기는 기존에 비해 30%정도 단축할 수있다.

임종구 사장은 "산악지형이 많은 국내에서 정확한 측량을 위해서는 GPS 활용이 더욱 요구된다"면서 "조만간 장비가격이 낮아지면 소규모 측량에도 도입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金在璥기자〉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