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증시전망

지난주 증시는 가파르게 상승곡선을 그리던 지수가 주초반이후 급락세로 돌아서며 본격적인 조정장세가 찾아온게 아니냐는 우려를 나타낸 한주였다.

지수급락원인은 우선 단기급등에 따른 이익실현 매물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올들어 지난 11일까지 종합주가지수가 562.46에서 640.95 포인트로 13%나 급상승했다. 여기에 프로그램 매물에대한 부담감, 브라질 경제위기가 중남미 주변국가로 확산되면서 나타난 세계증시의 동반하락, 외국인의 매도우위, 미국 연방준비위원회(FRB) 의장의 추가금리인하에 대한 부정적 의견 등이 악재로 작용했다.

그러나 이같은 조정국면은 대세상승기로 이전하는 필수적인 통과의례일 수 있다. 시장여건이 다소 나빠진 것은 사실이나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 풍부한 고객예탁금, 특히 신규자금유입이 지속되고 있는 뮤추얼 펀드 및 투신사들의 매수여력이 충분해서 하락시마다 주가받치기에 나설 것으로 보여 조정후 재상승할 것으로 보여진다. 조정의 마감은 외국인들의 순매수세 전환시점이 될것으로 보인다.

이번주 주식시장은 브라질 사태의 해결가능성 여부, 그에 따른 돌발악재 출현 가능성, 급등에 따른 경계매물 등으로 조정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삼성전자 등 대형우량주는 보수적인 관점에서 주중 저점매수하는 것이 좋을듯하다.

또 Y2K 및 인터넷 관련주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며 그밖에 신약개발 및 일본계 자금 유입가능성에 따른 제약주, 자산가치 우량주, 구조조정 성공가능기업 등 개별 재료주 중심의 매매를통해 수익률을 높이는 것이 유효해 보인다.

〈신한증권 대구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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