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노동부 발간 99년 한국직업사전

채권환수원, 신용조사공문서수집원, 매너강사, 컴퓨터중매원, 쇼핑호스트, 치열보존치과의사, 음악치료사, 접성조사분석가, 불법무선통신관리원, 보안프로그램개발원….

노동부가 최근 발간한 '99년 한국직업사전'에 따르면 전체 22개 산업분야중 직업분화가 활발한 5개 분야에서 최근 3년간 476개 직업이 새로 생겨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5년 전체 직업수 1만1천537개에서 1만2천13개로 늘어난 것.

산업별 직업증가율은 운수.창고 및 통신업이 88%로 가장 높았고 부동산임대 및 사업서비스업79%, 보건 및 사회복지업 66%, 공공.사회 및 개인서비스업 36% 순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최근건설업, 자동차제조업 등의 침체에 따라 제1차금속산업에서는 칼라강판제조주임 등 6개 직업이생겨나는데 그쳐 증가율은 0.02%에 불과했다.

반면 수명을 다한 직업도 있다. 볼링장에서 수기로 고객 점수를 기록해주던 볼링점수기록원은 전산화, 인건비 상승 등에 밀려 사라지고 있으며 침구사, 접골사 등은 신규면허발급이 정지돼 과거면허자만이 현직에 종사하고 있다. 또 알루미늄 원광석을 1차 제련하는 직종이 사라지는 대신 알루미늄괴를 수입, 2차 가공하는 공정 종사자는 늘고 있다.

노동부 중앙고용정보관리소는 지난 86년과 95년 '한국직업사전' 제1, 2판을 발간한데 이어 오는2002년 통합본인 '한국직업사전 제3판'을 펴낼 예정이다. '99년 한국직업사전'의 자세한 내용은 '워크-넷'(인터넷주소 www.work.go.kr 또는 PC통신 go worknet)에서 볼 수 있으며 1월중CD-ROM으로 배부된다. 문의 중앙고용정보관리소 직무분석과 02)679-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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