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이 주가하락으로 막대한 손실을 입고 한동안 기피해온 주식투자를 서서히 재개하고 있다.19일 금융계에 따르면 하나.신한은행 등은 주식처분에 치중해온 지난해까지의 주식운용 패턴에서벗어나 주식운용팀이 일정한도 범위에서 자유롭게 주식을 매매해 투자수익을 추구할 수 있도록했다.
하나은행은 최근 투자심의위원회를 열어 올 1.4분기중 주식투자운용 규모를 500억원을 책정, 주식투자팀이 한도내에서 자유롭게 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신한은행은 올해 주식투자 운용규모를 1천500억~3천억원 사이로 책정하는 것을 검토중이다.은행들은 97년 6천386억원, 98년 3조646억원의 주식 순매도를 기록하며 주식처분에 앞장섰으나올부터 일부 은행들이 수익을 얻기 위한 주식투자에 나선 것이다.
은행들은 새 신탁상품으로 펀드규모를 미리 정해놓고 일정기간 고객을 모집한뒤 추가설정 없이운용실적에 따라 고객에게 돌려주는 단위형과 추가설정이 가능한 추가형 등을 개발, 주식.채권.대출 등에 운용함으로써 경쟁력을 갖춘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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