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안동】풍산농협 김치 수출활로 뚫는다

美·日등 시장조사 완료,전국백화점 시제품 출시

안동 풍산농협 김치와 (주)롯데가 손잡고 한국김치의 세계식품화 사업에 나섰다.농협중앙회와 롯데는 지난 9월 체결한 농산물 유통발전을 위한 협약에 따라 안동 풍산농협김치를국제식품으로 육성키로 하고 지난 12월 공동 연구진을 구성, 신제품개발에 나서 지난 5일 상표명'롯데-농협김치'로 시제품을 냈다.

포기, 총각, 깻잎, 갓, 고들빼기 등 5종류로 생산된 시제품은 양념 배합과정에서 배를 첨가해 독특한 맛이 나도록 하고 포장 디자인도 기존 시장제품과 색상, 용기 등에서 차별화를 시도했다.양측은 우선 일본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지난 5일부터 500g 짜리 소포장 포기, 총각 김치 2종을롯데호텔 면세점과 백화점 식품부에서 시식회를 겸한 판매 기획전을 열고 있다.또 이미 완료한 일본인 입맛에 맞는 김치개발과 일본시장 기초 조사를 토대로 상반기중 본격 수출에 나서는 한편 향후 미주와 유럽 등지로 수출시장을 넓혀갈 계획이다.

이달말부터는 내수시장에도 본격 진출해 편의점인 '쎄븐 일레븐'의 전국 170개 점포에 제품을 내는 등 편의점과 할인점 시장도 공략 한다.

안동 풍산농협 김치공장은 "풍산농협김치는 이미 지난 애틀랜타 올림픽과 프랑스월드컵의 공식납품으로 품질과 명성을 인정 받은 바 있어 이번 롯데와의 공동사업으로 세계시장 석권은 희망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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