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 의성구간공사 늦어져 주민 피해
장기간 공사로 주민 불편을 가중시키고 있는 군위∼의성 구간 구안국도 4차로 확장 공사가 올해도 지지부진, 주민들이 "지역경시 결과"라며 반발하고 있다.
부산지방 국도관리청은 올해 군위읍 서부리∼의성군 단촌면 구간 확장 공사에 시설비 57억원, 보상비 29억원 등 86억원의 사업비를 배정했다. 그러나 시공업체인 풍림산업에 따르면 이 공사비로는 확장 1.31km, 포장 3.18km 등 공사 밖에 할 수 없어 완공까지는 1백3억5천600만원이 더 필요하다는 것. 지난 92년7월 착공된 이 구간 공사에는 총 1천1백65억5천만원 사업비 중 8년 동안 1천34억9천만원이 투입됐다.
주민들은 "인근 안동·군위 구간 공사는 이미 끝났는데 단촌지구는 아예 착공도 않는 등 의성구간 공사만 장기간 끌고 있다"며 "공사로 인한 먼지·교통체증 등 피해가 엄청나다"고 비난했다.〈의성·張永華기자〉
■박대통령 기념관 건립 생색내기 비난
지난 대선 때 각 후보들이 공약했던 고 박대통령 기념관 건립 사업이 기본계획 조차 세우지 못한채 표류하고 있다. 구미시도 대선 전인 97년11월 사무관을 단장으로 한 건립 준비단까지 구성했으나 지금까지 유명무실한 기구로 전락해 있다.
경북도는 이 사업 추진위를 구성키 위해 대선 직후 1차 모임을 가진 뒤에는 지금까지 아무런 성과가 없어 '생색내기'라는 비난을 듣고, 구미시도 한때 상모동 박대통령 생가 주변 야산 기슭에부지를 선정하는 등 주민들과 함께 구체적 움직임을 보이다 손을 놓고 있다.
박대통령 생가보존회 김재학 회장은 "대선 때 후보자들 마다 앞다퉈 건립 지원을 약속해 놓고는감감 무소식"이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현재는 기념관은 커녕 생가 주변 정화사업 조차 매년 토막공사로 일관, 변변한 주차장 조차 없어 하루 500여명의 전국 추모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구미·李弘燮기자〉
■석가공업체 폐기물 방치 공해 심각
석재 가공 과정에서 배출되는 석분(돌가루)·폐석·폐수가 대책 없이 투기·방치돼 주변 생활공해를 일으키고 있다. 특히 석분의 경우 지난 94년도에 특정폐기물에서 일반 폐기물로 규정이 바뀐 후 석가공 업체들의 관리 소홀이 심해졌다.
상주 지역엔 30여개 석가공 업체가 가동되고 있는데, 상당수 공장에서 진입로는 물론 주변 공터와 길 옆 농수로 등이 제대로 처리 안된 석분·석폐수·잡폐석 등으로 엉망진창을 이루고 주민들에게도 불편을 주고있다.
그런데도 시 당국은 단속을 외면하고 있으며, 이런 현상은 석분이 일반폐기물로 분류된 뒤 더욱심해졌다고 주민들은 말했다.
〈상주·朴東植기자〉
■겨울철 도로관리 제대로 안돼 통행 불편
의성·군위 지역에서는 매년 겨울철이면 국·지방·군도 등 도로 관리가 제대로 안돼 차량과 주민 통행에 큰 불편을 주고있다.
이 지역에서는 근래 객토 및 경지정리 사업 등이 본격화되면서 덤프 트럭들이 바퀴에 진흙을 묻힌 상태로 운행, 승용차 등이 도로에 떨어진 진흙을 피해 곡예 운전하기 일쑤이고, 보행자들은 먼지 때문에 불편을 겪고 있다.
비안면 우회도로 공사장 등은 아예 살수차 운행도 않고 공사를 강행, 주민들의 원성이 높으며, 골재 차량까지 과적에 과속까지 일삼아 도로에 모래·자갈 등을 흘리고 있어 단속이 요구된다.〈군위·張永華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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