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기업 유상증자 급증

오는 4월말까지 예정된 기업의 유상증자 규모가 납입일 기준으로 3조5천억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5대그룹 계열사를 비롯한 상장기업들은 올들어 이달말까지 3천528억원을 비롯해 4월말까지 3조5천557억원의 유상증자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의 유상증자 규모 1조8천623억원에 비해 91%가 늘어난 것이다.유상증자를 월별로 보면 1월 3천528억원, 2월 1조4천418억원, 3월 1조5천361억원, 4월 2천260억원등이다.

5대그룹은 오는 4월말까지 2조9천574억원의 유상증자를 실시할 계획이며 이는전체 유상증자의83.2%를 차지한다.

그룹별 유상증자를 보면 현대가 6건 1조4천143억원으로 가장 많고 이어 삼성 8건 1조5천431억원이며 나머지 대우, LG, SK는 올해 유상증자 일정을 공시하지 않았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유상증자 규모가 작년에 비해 상당히 커 주식시장에 물량부담을 줄 것으로예상된다"면서 "특히 올해 유상증자 규모가 현대그룹 하나만 6조원이며 5대 그룹 20조원을 포함한 전체규모는 30조원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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