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NBA 대지진

미프로농구(NBA) 최강팀이었던 시카고 불스가 주전들의 은퇴와 이적으로 약체로 전락한 대신 휴스턴 로케츠가 새 강자로 부상했다.

시카고 불스는 마이클 조던과 데니스 로드맨이 은퇴했거나 은퇴를 계획중인데다 스코피 피펜마저휴스턴 로케츠로 이적, NBA 6회 우승의 주역들이 모두 팀을 떠나게 됐다.

또 3점슈터 스티브 커, 룩 롱리도 각각 샌 안토니오 스퍼스와 피닉스 선즈로 이적할 예정이어서불스는 우수선수를 영입하지 않는 한 최약체로 떨어질 위기에 처했다.

반면 휴스턴 로케츠는 스코티 피펜을 영입해 하킴 올라주원, 찰스 바클리로 이어지는 최강의 공격진을 갖춰 이번 시즌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올랐다.

불스의 3연속 우승에 기여한 스코티 피펜은 NBA에서 가장 다재다능한 정상급 스몰포워드. 94년올스타게임 MVP를 차지했고 지난 시즌 평균 19.2점, 5.2리바운드, 5.8어시스트를 기록했다.로케츠는 스코티 피펜의 영입으로 90년대 최고 센터인 올라주원이 골밑을 장악하고 좌우에 바클리와 피펜을 포진시켜 최강의 삼각편대를 구성할 수 있게 됐다.

또 포인트가드 매트 멀로니의 기량이 절정에 올라있고 명장 톰 자노비치 감독의 용병술이 더해져4년만에 정상복귀가 유력할 전망이다.

〈李春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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