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정부는 빌 클린턴 대통령이 올해 국정연설에서 밝힌대로 담배업계를 상대로 수천억달러규모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라고 법무부 관계자들이 20일 밝혔다.법무부는 전담반을 구성, 담배로 건강을 해친 사람들을 위해 연방정부가 각종 의료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예산을 지원한 규모를 파악하는 작업에 나섰다.
클린턴 대통령은 국정연설에서 "미국민들이 낸 세금이 담배로 인해 건강을 해친사람들을 위해 대규모로 사용되고 있다"면서 법무부가 이에대한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이러한 연방정부 차원의 소송은 담배업계가 지난해 11월 미국내 46개 주정부들과 2천60억달러 규모에 달하는 손해배상에 합의한 데 뒤이어 나온 것으로 담배업계에는 치명적인 타격이 될 것으로보인다.
필립 모리스, RJ 레이놀즈 등 담배업체들은 이에 대해 성명을 내고 "클린턴 행정부가 합법적인산업에 대한 '마녀사냥'을 계속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담배업체들의 주가는 이날 주식시장에서폭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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