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고 독특한 콘서트 2편이 이달에 대구에서 선보인다.
오는 24일 오후3시, 7시 '유진박 록콘서트'와 오는 31일 오후3시, 6시30분 '제1회 이문세 독창회'가 각각 경북대 대강당에서 펼쳐진다.
뛰어난 가창력과 달변으로 방송가는 물론 공연 무대를 휘어잡아온 이문세. '난 아직 모르잖아요''파랑새' 등 세월이 흘러도 퇴색되지 않는 명곡들은 아직도 많은 팬들에게 애창되고 있다. 뮤지컬콘서트 '짝짝이 신발'로 새롭고 독특한 방식의 콘서트를 선보였던 그는 이번에 또 하나의 이색해프닝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공연 기획자는 "독창회적 콘서트인 동시에 콘서트적 독창회"라며 "관객들이 눈감고 팔짱끼고 음미할 독창회 스타일과는 판이할 것"이라고 전했다. '깊은 밤을 날아서' '옛사랑' '붉은노을''이별연습' '소녀' '행복한 사람' '조조할인' '솔로예찬' 등 22곡을 열창할 예정이다.그러나 기존에 들었던 원곡을 깨고 재즈, 힙합, 댄스풍 등으로 편곡해 음악회 형식으로 재구성한다. 화려한 영상과 노래, 이문세의 연기력, 그리고 관객들이 함께 만들어갈 깜짝 해프닝이 콘서트의 새로움과 신선한 맛을 연출할 것으로 보인다. 문의 422-4224.
광기어린 연주, 열정적 무대, 읊조리는 듯한 노래와 어눌한 말투의 유진박. 바이올린 하나 달랑들고 고국땅을 밟은 지도 벌써 2년이 다됐다. 지난 97년 8월 자신의 첫 앨범을 발표하며 데뷔한그는 이번에 두번째 앨범 'Peace' 출반기념으로 대구공연을 갖는다.
이 앨범에는 Johannes Brahms의 클래식 피스인 '헝가리 무곡 5번'을 다이나믹하고 현대적인 감각으로 리메이크한 곡을 비롯 자작 연주곡 'Blue Sky', 방송활동의 어려움과 스트레스를 노래한'나를 이렇게', 퓨전재즈 'Funky Funky' 등을 담았다.
이번 무대에서는 2집 앨범을 바탕으로 전자 바이올린 선율과 날카로운 비트, 혼을 쏟는 유진박의열정이 어우러져 관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문의 425-6045.
〈金炳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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