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색학과.유망학과-포항1대학 해양자원과

포항1대학 해양자원과는 국내대학에서 가장 오래된 과(科)로 손꼽힌다. 지난 54년 포항수산초급대학 어업과.양식과에서 출발, 91년 수산개발과로 이름이 변경됐다 올해 또다시 해양자원과란 명칭을 얻게된 것.

세월이 흐르면서 포항1대학 해양자원과의 이름은 바뀌어왔지만 꾸준히 쌓아온 역사와 전통은 오히려 더욱 빛나고 있다. 현재 경북지역 시.군의 수산직 공무원 80%가 동문들로 구성돼 있고, 전체 동문수는 3천500여명에 이른다.

동문 가운데 공무원이 많은 이유는 각 시.군 수산과 등 어업분야에서 양식 및 어로기사 자격증보유자를 특채하고 있기 때문이다. 매년 졸업생의 10% 정도가 수산양식 및 어로기사 2급자격증(98년부터 수질환경산업기사로 명칭 변경)을 획득하고 있다.

올해는 과명변경에 맞춰 교과내용도 해양분야 뿐만 아니라 환경분야의 비중을 높였다. 바다와 육지의 하천, 담수 등의 수질환경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나날이 증대되고 있는 현실을 반영한 것이다. 또 반드시 수산관련회사에서 한달 이상씩 실습을 마쳐야 졸업이 가능하도록 현장실습을 필수학점으로 운영하고 있다.

명형옥(明亨玉.50) 교수는 "한반도 전 해양의 수온을 자동으로 측정할수 있는 수온분포위성수신장치 및 80여가지의 수질을 측정할수 있는 다기능 수질측정장치 등 최첨단 장비들이 학생들의 실력향상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며 기자재의 우수성을 자랑했다.

졸업생의 진로는 수산직.환경직 공무원, 수산업협동조합, 해양.수산관련회사, 사료.제약회사 등.〈포항.林省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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