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이 전자.정보통신 분야 벤처기업 창업의 요람으로 떠오르고 있다. 대학은 입지확보가 수월하고 창업에 필요한 인적.물적 자원이 풍부한데다 대학들 스스로 산학연 연계 기술개발을 추진하기위해 창업공간을 적극 제공한데 따른 것.
정부도 대학을 중심으로 한 벤처창업보육센터를 잇따라 개설, 적극적 자금지원을 통해 이같은 열기를 부추기고 있다. 정보통신부는 20개 대학에 정보통신 창업지원센터를 열어 250개 벤처기업의창업과 신생 벤처기업의 보육사업을 벌인다는 방침. 산업자원부는 전국 28개 대학에 신기술창업보육(TBI)센터를 구축, 업체 및 센터 운영비를 지원하고 있다. 중기청과 중소기업진흥공단도 14개대학에 보육센터를 설립해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에 따라 지역에서도 정통부 창업지원센터가 경북대와 영남대에, 산자부 TBI센터가 경북대와 영남대, 대구대, 포항공대 등에, 중기청 보육센터가 계명대와 안동대 등에 잇따라 개설됐다. 입주업체가 100개에 이르고 있으며 일찌감치 창업한 업체들 가운데 세계수준의 기술을 실현시키는 업체도 하나 둘 등장, 관심과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학내 창업보육시설이 갖고 있는 최대의 강점은 기술개발. 주위에 관련분야 전문교수와 연구진,실험실 및 기자재가 확보돼 있으므로 큰 부담없이 기술개발에 전념할 수 있다. 한두가지 기술만개발한뒤 영업에 매달리는 벤처기업들에게 '기술개발만이 살길'이라는 인식을 높이는 것도 대학의 역할이다.
물론 대학내 여유공간이 부족해 넓은 사무실을 마련하기 힘들고 생산시설 운영이 힘들다는 단점도 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오히려 주역할을 기술개발에 두고 생산 및 영업은 아웃소싱을 통해 해결하는 것이 벤처기업의 성장에 도움이 된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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