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금 상환능력이나 의사가 없는 대출인과 보증인을 내세워 단기간내 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금을 받아 챙긴 억대 대출사기단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수성경찰서는 21일 이영자(46·여·대구시 수성구 범어4동) 이재훈(27·대구시 남구 이천동)최금태(37·여·대구시 동구 신서동), 우정숙(46·여·대구시 수성구 황금동) 김숙이(38·여·대구시 수성구 범어동)씨 등 5명에 대해 사기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씨 등은 지난해 4월 말쯤 대구시 서구 모신용협동조합에서 김모씨 명의로 1천만원을 대출받아김씨에게 300만원을 건네고 700만원은 가로채는 등 지난해 2월부터 4월까지 은행 새마을금고 수협 농협 축협 신협등 대구 경북지역 6개 금융기관으로부터 10차례에 걸쳐 다른 사람 명의로 1억6천여만원의 대출을 받아 나눠쓴 혐의다.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전주, 대출알선책, 모집책 등으로 역할을 분담, 대출 금융기관에 1억원의 돈을 단기예치하고 대출인 명의로 적금을 들게 해 신용도를 높인 뒤 대출을 받고 예금을 빼내는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일간지나 생활정보지 광고등으로 급전이 필요한 사람을 모집, 대출인과 보증인으로 내세웠으며 대출이 쉽도록 하기 위해 대출인 명의로 2, 3개월간 적금을 드는 치밀함을 보였다.경찰은 변제능력이 전혀 없는 사람들을 모집해 대출인과 보증인으로 내세워 돈을 가로채는 수법을 사용한 점등에 미뤄 피해를 당한 금융기관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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