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산울림-경주엑스포 유공포상없어 실망감

○…경주 세계문화 엑스포 폐막 두달이 넘도록 행사 관계 공무원 및 지원 단체에 대한 정부 포상이 없다고 해서 지역민들이 실망.

경주지역 해병전우회.한우회.기동순찰대.파월용사회.모범운전자회 등은 엑스포 기간 중 두달간이나노력 봉사했고, 경북도.경주시.경주경찰서 직원들도 각국의 귀중한 문화재 경비 및 질서 유지에비지땀을 흘렸다는 것.

이들은 "광주 비엔날레와 대전엑스포 경우 중앙 정부 포상과 지방정부 표창.감사장이 쏟아 졌는데 유독 문화엑스포만 이러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원망.

○…포항강재와의 합병을 앞둔 회사측의 감원 방침에 반발, 지난 19일 포항시에 노조설립 신고서를 냈던 포항 도금강판 일부 근로자들이 접수 하룻만에 신고서를 되찾아가 배경을 두고 뒷말이무성.

노조 설립을 주도했던 직원들은 20일 오후 사장과 면담을 가진 직후 포항시를 방문, "사측과 좀더 이야기해 볼 여지가 있다"며 신고서 반려를 요청했다는 것.

이를 두고 포철 주변에서는 "호남 출신 실세 사장이 자리를 지켜 뭔가 큰 선물이 있지 않았겠느냐" "실세로부터 압력을 받고 철회했을 것" 등등 쑥덕 공론이 만발.

○…상수도물이 공급되지 않는 가운데 지하수 마저 고갈 위기에 놓여 '물 사태'를 겪고 있는 경산 삼주봉황 4차아파트 주민들은 경산시가 제시한 인근 목욕탕의 남는 물 공급 방안에 "옳잖은대책"이라며 반대 입장을 고수.

주민 대표는"목욕탕 수량도 절대 부족할 뿐더러 연간 7백여 만원씩 들여 수중모터를 바꾸는 것보다는 2천700여만원 들여 자체 지하수를 개발하는게 훨씬 효율적"이라며 시의 비용 부담을 주장.

그러나 경산시는 "주민들이 상수도 시설 분담금 8억2천만원을 4~5년간 분할 납부하고 추후 주택회사에 구상권을 행사하는 방안이 어떠냐"고 버텨 쉽사리 결말이 나지 않을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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