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퍼포먼스'난타99', MBC신파극 '며느리 설움' 뉴욕 브로드웨이 진출을 앞둔 뮤지컬 퍼포먼스 '난타 99'와 호화 배역진을 자랑하는 MBC신파극'며느리 설움'이 2월 6, 7일 나란히 개봉돼 관객몰이에 나선다.
환퍼포먼스 제작으로 새롭게 선보이는 '난타 99'는 브로드웨이 여성연출가 린 테일러 코벳을 연출로 초빙, 브로드웨이 등 본격적인 세계시장 진출을 겨냥한 작품. 한국 최초의 비언어 연극이라는 실험성에도 불구, 이미 지난 두차례 공연에서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이번 '난타 99'는 연출자 겸 안무가로 뮤지컬 연출뿐만 아니라 영화, 광고, 비디오 등 영상분야를다양하게 넘나들어온 린 테일러 코벳의 경험을 살려 보다 입체적이고 다채로운 시각적 효과가 총동원된다.
드라마의 밑바탕도 탄탄하게 수정돼 처음 주방일을 배우는 신참 요리사의 하루에서 결혼피로연을준비하는 요리사들의 해프닝으로 새롭게 꾸며져 전편보다 더한 폭소와 재미를 자아낸다. 주방기구를 두들겨대는 사물놀이의 고유 리듬과 전통적인 춤과 율동이 록밴드의 강렬한 비트속에서 부각돼 한국적인 정체성을 뚜렷하게 형상화한 것이 특징. (경북대 대강당, 오후3·6시 공연. 문의257-6025)
'며느리 설움'(부제 '여자의 일생')은 지난해 중노년층 관객의 심금을 울린 '불효자는 웁니다'에이어 MBC가 제작한 두번째 신파극.
한 여자가 겪어야했던 기구한 삶의 역정을 다룬, 바로 우리 어머니세대의 이야기로 어둡고 가난했던 시절을 극복하며 살아온 부모세대의 고달팠던 생활상이 진한 감동을 준다. MBC 마당놀이 '춘향전' '심청전'의 김지일 극본, 드라마 '전원일기' '임꺽정'의 김한영 연출로 이덕화, 오정해, 사미자, 노현희, 이상해 등 호화 배역진이 총출동한다.
순박한 시골처녀 송정애(오정애)는 의료봉사활동을 하러온 서울의 의과대학생 장준호(이덕화)와사랑에 빠지고 시어머니(사미자)의 극심한 반대를 무릅쓰고 결혼한다. 모진 시집살이로 결국 내쫓기고마는 송정애. 기구한 운명을 헤쳐나가야하는 파란만장한 여인의 삶이 한숨과 통곡으로 이어지는데….
(대구시민회관 대강당, 오후2·6시 공연. 문의 744-5001)
〈金英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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