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체인 (주)윤성 부도로 준공이 미뤄진 영천 윤성금호 모닝타운(금호읍 원제리)에 사전 입주해 있던 1천280가구에 22일 가스업체에서 공급을 중단, 보일러를 가동 못해 주민들이 추위에 떨고 있다.
이 아파트 단지는 (주)윤성이 95년8월 착공해 전체 1천746가구 중 1천716가구 분을 분양했으나건설업체가 일년전 부도, 96% 공정에서 공사가 중단됐다.
그러나 계약자 중 1천280세대는 준공이 안된 상태에서 작년 1월 입주해 생활해 오다 지난달 납기의 가스요금(12월분) 7천800만원을 내지 않아 공급을 중단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스는 취사용과 난방용으로 분리 공급되며, 취사용은 공급되고 있으나 난방용은 중단된 후 22일밤 2시간 동안만 임시 공급됐다.
가스 공급업체인 (주)신라도시가스는 건설업체 부도 때문에 빚어진 아파트 관리사무소 해체로 채권 확보에 불안을 느껴 이같은 조치를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영천시는 사전 입주가 불법이라고 고발하고, (주)윤성에는 이행강제금 부과와 시정명령 등조치를 해 놓고 있다.
〈金相祚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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