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또 어린이 유괴

대구수성경찰서는 23일 훔친 승용차로 여자 어린이를 유괴해 부모에게 1억원을 요구한 양용직(24·대구시 동구 신천1동)씨에 대해 인질강도미수 및 절도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양씨는 22일 낮12시50분쯤 대구시 수성구 ㅈ종합미술학원앞 길에서 수업을 마치고 나오던 이 동네 정모(6)양에게 "엄마 친구다"며 접근, 집 전화번호를 알아낸뒤 정양을 대구27마62XX호 에스페로 승용차 뒷좌석에 태워 납치한 혐의다.

양씨는 정양의 집으로 전화를 걸어 정양의 어머니에게 "오후4시까지 대구시 중구 대백프라자앞으로 1억원을 가져오라"며 10여차례 협박하다 발신지 추적으로 경찰의 포위망이 좁혀지자 이날 오후 5시쯤 대구시 남구 봉덕3동 보성스파월드 뒤편에서 정양을 택시에 태워 영남대 네거리에 내리게 한뒤 달아났다.

양씨는 또 범행에 사용할 목적으로 지난 9일 낮12시쯤 대구시 중구 동인1가 별미식당앞 길에 시동이 걸린 채 정차돼 있던 최모(27·대구시 서구 비산7동)씨의 승용차를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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