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문 닫은 동사무소 건물 어떻게…

대구서구청과 일일근로자들로 구성된 '대구지역건설노동조합'(대표 장지백)이 동통합으로 문닫은동사무소 건물 임대권을 두고 다툼을 벌이고 있다.

문제의 발단은 내당 2동으로 통합돼 현재 민원분소로 임시 사용중인 건평 1백평 규모의 내당 3동동사무소 건물을 건설노조측이 지난주부터 '무료취업센터'로 개방해달라고 서구청측에 요구하고나섰기 때문.

건설노조측은 서구지역은 일일 인력 시장이 집중돼 있고 건설노동자들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곳이라며 정부가 용도가 끝난 동사무소를 복지센터로 활용한다는 방침까지 세운만큼 동사무소 건물의 취업센터 활용이 가능토록 해야 할 것 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한 서구청의 답변은 한마디로 불가능하다는 것.

구청측은 우선 동사무소 건물은 행정재산이기 때문에 노조측의 요구대로 무상임대가 현행법상 불가능하며 인근 주민들의 민원이 우려된다고 반대이유를 밝히고 있다.

또 노동조합에 대한 지원, 관리는 원칙적으로 대구시 업무이고 열악한 구재정 확충을 위해 올해내로 동사무소 건물을 매각할 계획이라는 것.

구청 관계자는 구청이 직접 일일센터를 운영하면 몰라도 노조측에 무상 임대권을 준다는 것은현실적인 어려움이 많다 며 임대권을 준 뒤 회수하는 것 또한 무리가 많을 것 이라고 밝혔다.한편 건설노조원 50여명은 지난 10일 구청 방문시 구청장이 일일 취업센터에 대해 긍정적인 답변을 하고 사용계획서까지 제출토록 한뒤 갑자기 딴소리를 한다 며 23일 오전 11시부터 서구청광장에서 농성을 벌였다. 노조측은 구청측이 동사무소 건물을 내놓을때까지 구청앞 노상에서 임시 취업센터를 무기한 운영하고 농성을 벌일 것이라고 으름장을 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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