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식품의약품안전청장으로 임명된 허근(62·영남대 약학부)교수는 26일 예상치 못한 임명통보에 놀라워하면서 "전국민의 생활건강을 돌보는 중요한 직책을 맡게돼 어깨가 무겁다"고 소감을밝혔다.
"90년대 초부터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자문교수로 활동해 업무에 대해선 어느정도 파악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행정을 맡아본 경험이 많지않아 중앙부처의 책임자로서 역할을 잘해낼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섭니다"
허 신임청장은 "자문교수로 활동한 경험과 대학에서 연구한 학문을 바탕으로 정부정책에 따라 성실히 업무를 수행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허 신임청장은 평남 안주 출생으로 영남대 약학과를 졸업, 일본 오사카대학에서 약리학 박사학위를 받고 68년부터 30년간 모교에서 교수 및 연구활동을 계속해왔다. 특히 지난 94년 '활성산소가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로 대한약학회 학술본상을 수상하는 등 이 분야에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대한약리학회장, 영남대 약학대학장, 대한약학회부회장, 식품의약품안전청 자문교수, 영남대 생명공학 연구소장 등을 지냈다.
〈石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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