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와 경제위기. 실업대란과 기업퇴출, 가정파탄 등 한국사회 최대의 위기를 몰고온 경제환난 극복이 우리시대 지상과제다.
경제위기 극복을 모색한 책들이 최근 봇물을 이루고 있다. 특히 민간경제연구소들이 IMF 1년을정리하고 한국경제의 대안을 제시해 관심을 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한국이 IMF 지원금융에 이르게 된 경과와 이후의 과정을 짚은 'IMF 1년과 한국경제의 변모',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정책제언서 'IMF 극복의 정책과제' 등 2권의 단행본을 냈다.
'IMF 1년과 한국경제의 변모'는 IMF 사태의 원인과 시기별 과정 및 경제·사회적 변화를 점검하고 그 교훈과 과제를 담았다. IMF 사태 전후의 경제일지 및 IMF협약문을 부록에 담았다.'IMF 극복의 정책과제'는 각계 권위자들이 IMF사태를 보는 관점과 이를 극복하기 위한 실천적정책대안을 종합했다.
남덕우 전총리, 김종인 전 청와대 경제수석, 김준일 한국개발연구원 연구위원 등이 참여해 경제운용, 금융, 조세, 기업, 산업, 인프라, 정부, 사회 등 경제 전반의 현안과제에 대해 다양한 관점에서처방과 실행전략을 실었다.
LG경제연구원 경제연구센터가 낸 '위기를 딛고 21세기로'(도서출판 새로운 제안 펴냄)는 그동안의 연구 및 설문조사 등을 바탕으로 한국 경제현실과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한국 경제가 재기하는데 장애물이 되는 요인을 분석하고 산업구조와 경제시스템의 변모 방향을다루고 있다.
'경제위기극복을 위한 새로운 체제관리방안'(경제자유찾기모임 지음, 선학사 펴냄)은 시민단체인'경제자유찾기모임'과 유엔개발계획(UNDP)이 지난해 말 한국사회 주요부문의 개혁촉진 방안을모색하기 위해 공동 개최한 토론회 내용을 정리한 것.
학계·정계·법조계 등 각계 전문가들이 참여해 '체제관리'란 시각에서 현 경제위기의 원인과 해법을 진단했다.
'엔젤 네트워크'(고카도 히로유키 지음, 곽노철 옮김, 뜨인돌 펴냄)는 미국 벤처기업들이 성공하는데 핵심적 역할을 한 '엔젤'의 활약과 벤처정신을 통해 한국 경제위기극복의 한 지표로 삼고자한책. '엔젤'은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를 중심으로 벤처기업가에게 자본을 제공해주는 전문투자가들을 지칭한다.
저자는 벤처기업을 육성할 수 있는 제반 여건이 조성된 사회·문화적 망인 '엔젤 네트워크'의 실현이 기업경쟁력과 초일류국가로의 발전에 필수조건임을 피력하고 있다.
〈金炳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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