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6시부터 밤10시까지 열린 대구두란노서원(대표 백민현·422-4494)의 '아버지학교'. 서울온누리교회 부설 두란노서원의 아버지학교 팀장 김성묵(주 카고게이트 대표이사)씨는 강의를 통해 "남성으로서 최고의 자리는 아버지가 되는 것이며, 아버지는 이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는 중요한 존재"라고 강조했다.
지난 16일에 이은 두번째 시간인 이날의 주제는 '아버지의 남성'. 아버지의 남성적 가치관과 존엄성을 깨닫고 남성적 성의 순결을 지키며, 자녀들에 대한 긍정적인 영향력 등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깨우치는 시간이었다. 교수, 의사, 회사원, 사업가 등 30대~70대의 아버지 60명은 이 사회의 왜곡된 남성문화와 자신의 모습, 회복돼야할 자기삶의 영역, 실천해야할 부분 등을 돌아보았다.
남성공동체 안에서 아버지들만이 경험하고 느끼는 세계에 대해 가슴을 열면서부터 충격과 감동,뜨거운 눈물로 옛사람을 벗고 새사람을 입기로 결단하는 모습들이었다.
휴가로 잠시 귀국해 '아버지학교'에 참가하고 있는 이만수(41. 클리블랜드 인디언스팀 야구코치)씨는 "아버지의 권위에 짓눌려 자란 내가 아버지의 모습을 그대로 닮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깜짝 놀랐다"며 "이젠 아이들과 아내에게 정말 좋은 아버지, 좋은 남편이 될 수 있을것 같다"고 말했다.
〈全敬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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