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어린이 우울증 전체 어린이의 10%가 환자

전체 어린이의 10%가 우울증을 앓고있다. 그러나 어린이의 경우 환경변화로 쉽게 조절될 수 있고 증상을 제대로 표현 못하기 때문에 감회지고 있는 게 현실.

어린이 우울증의 대부분은 연령별로 다양하게 나타나는 스트레스에 적응키 어려울 때 나타난다.첫돌이 지난 아이는 돌봐주는 사람이 곁에 없을 때 심리불안을 느끼고, 수줍음이 많은 아이는 낯선 환경이 스트레스로 작용한다. 이런 것들은 우울증 가족력이 있거나 기분이 나쁘면 회복에 더많은 시간이 걸린다.

불안과 수줍음이 많고, 밖에서 활발치 못하며, 창피를 당하면 가족에게 더 공격적이 되는 경향이있는 아이가 스트레스를 받을 경우 우울증으로 발전하기 쉽다.

우울증 원인이 되는 스트레스는 새 친구 사귀기, 친구들과 싸움, 놀림 당하거나 질투, 부러움을느끼는 상황, 무시당함, 입학 및 전학, 부모들의 싸움, 학습부진 등에서 생긴다.증상은 슬프거나 걱정스러워 보이고, 평소 흥미를 가졌던 놀이를 하지 않거나 한숨을 자주 쉬고,눈물을 자주 흘리고, 화를 잘 내고, 신경질을 많이 내고, 신체증상을 호소하고, 집중을 못하며, 과잉행동과 등교거부 등으로 나타난다.

어린이 우울증에서도 자살이 있다. 초등학생 때는 죽음이 영원히 돌아올 수 없는 것으로 생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자살 할 경우 자신의 죽음이 주위사람에게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는지를지켜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울증 예방을 위해서는 자신의 자녀가 스트레스에 민감한 아이라는 것을 미리 알았다면 스트레스 유발 환경이나 사건에 들어가기 전 적절히 대처한다. 자녀의 이야기를 부드러운 분위기에서충분히 들어줘 속 마음을 털어놓게 하고, 심하면 전문의를 찾아야 한다.

(도움말:영남대의료원 신경정신과 박형배 교수.053-620-3233)

〈黃載盛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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