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구미】구미 빅딜 반대 회오리 확산

LG반도체 구미공장 1천200여명의 직원들과 대우전자 구미공장 노조.비대위측이 연대 투쟁을 검토하는 등 구미지역 빅딜 반대 투쟁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양측 관계자는 "최근 정부.여당 정책위와 연쇄 간담회를 가졌으나 뚜렷한 해결책이 제시되지 않아 무기한 전면 조업 중단 등 장기투쟁에 돌입키로 했다"고 말하고 앞으로 양측이 집회를 같이여는 공동 투쟁도 전개할 수 있음을 밝혔다.

한편 LG반도체 구미공장 직원들은 26일 오전 중 900여명의 생산직 사원들의 마지막 조까지 사직서를 제출, 조업 중단에 들어갔다.

이들은 매일 오전 9시 부서별로 집결, 오전 10시부터 사내에서 집회를 가진 뒤 오후 3시쯤 퇴근키로 했다.

또 27일 오전 10시 구미시 송정공원에서 처음으로 옥외 집회를 열어 투쟁 강도를 높여갈 방침이다.

LG반도체 비대위는 28일에는 서울 LG그룹 본사에서 7천여명의 직원들이 참가한 가운데 대규모항의시위도 계획하고 있다.

지난주부터 장기 파업에 돌입한 대우전자 구미공장 직원들도 빅딜문제와 관련해 그룹측의 책임있는 답변이 나올때 까지 강경투쟁을 선언, 26일 오전 9시 비대위 관리사원 400여명이 버스편으로서울역 앞 대우센터에서 진행 중인 경인지역 비대위의 철야농성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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