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문시장.한나라 위원장 현안설명회

26일 오전 대구시청에서 열린 문희갑대구시장과 한나라당대구.경북지역 원내외위원장과의 현안설명회는 굵직굵직한 문제해결에 공동노력할 것을 다짐하는 자리였고 위원장들은 '문시장을 밀어주자'며 한 목소리를 냈다.

오후의 삼성상용자동차본사와 쌍용자동차구지공단 방문에서는 삼성그룹의 상용차에 대한 기본방침과 애정, 빅딜포함 여부를 비롯, 쌍용자동차를 인수한 대우자동차의 구지공단 개발의지가 쟁점으로 부각됐다.

이날 설명회와 현장방문에는 강재섭.박헌기대구시.경북도지부위원장을 비롯,박근혜부총재.이상득정책위의장.서훈.백승홍.박세환.이해봉의원과 경북의 신영국의원 및 대구지역 원외위원장들이 각각참석했다.

강위원장은 "정부의 빅딜은 경쟁력 확보가 목적이 아니라 우격다짐의 밀어붙이기식이며 삼성이그동안 지역에서 많은 특혜를 받았으므로 삼성상용차를 살려줘야 하며 대우도 쌍용자동차공단을팽개쳐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백의원도 "삼성이 상용차부지의 헐값 분양과 제일모직자리의 용도변경, 성서 대단위아파트단지허가 등의 혜택을 받았고 쌍용 또한 땅값 시세차익만 3배를 보게 됐다"고 지적하고 "삼성의 상용차경영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며 가세했다.

밀라노 프로젝트 현안문제에 대한 책임의원으로 지정된 박종근의원은 "밀라노수준까지 도달하는데 6천8백억원이 아니라 6조8천억원도 모자랄 것"이라 비판하고 "이에 대한 마스터 플랜이 조속히 준비돼야 한다"며 대구시의 종합안 마련을 촉구했다.

한편 문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대구시의 재정문제와 밀라노 프로젝트 등 2가지 부분만큼은 직접설명하겠다며 약 40분간을 할애하며 상세한 설명과 지역의원들의 관심을 촉구했다.문시장은 특히 지하철 부채때문에 시재정이 압박받고 있음을 강조하고 대구는 부산지하철이 초기에 입었던 각종 혜택과 비교해 엄청난 차별성이 있음을 구체적으로 수치를 제시하면서 형평성 유지가 필요하다며 목청을 높였다.

〈鄭仁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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