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사.도의회의장 참석
…99강원동계아시안게임 조직위는 26일 오후 대관령에서 눈부족으로 인한 겨울 가뭄해소와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기설제(祈雪祭)를 올린다.
조직위는 "30년만에 처음 맞는 겨울 가뭄으로 흰 눈으로 뒤덮인 겨울 강원도의 아름다움을 알릴기회를 잃지 않기 위해 모든 도민의 정성을 모아 천신께 기원하기로 했다"고 설명.기설제에는 김진선 강원도지사와 허천 도의회의장 등이 참석한다.
■황토속 동계대회 우려
…'눈과 얼음의 축제'로 불리는 강원동계아시안게임이 눈이 내리지않아 '황토속의 대회'가 될 전망이다.
99강원동계아시안게임 개막이 불과 3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강원도의 산골짜기 용평에는 흰 눈이보이지 않고 비쩍 마른 겨울나무와 벌거벗은 황토가 앙상한 풍경으로 남아 있어 대회 분위기가전혀 살아나지 않고 있는 것.
예년같으면 함박눈이 펑펑 내려 온 세상이 하얗게 뒤덮여야 할 강원도지만 올겨울에는 지난 12월초순 단 한차례 싸라기눈이 내렸을 뿐 30년만에 처음 이상기온으로 인해 겨울 눈발이 자취를 감췄다.
국내에서 처음 동계아시안게임을 개최하는 조직위원회는 알파인 스키가 벌어지는 레인보 슬로프와 크로스 컨트리 및 바이애슬론 경기장에 매일 43대의 제설기를 동원해 인공설을 만들어 대회진행에는 차질이 없도록 준비중이다.
■한국선수단 용평도착
…한국선수단 본단 68명(임원 25.선수 43명)이 26일 오후 선수촌인 용평리조트에 도착했다.선수단은 도착과 동시에 등록카드를 발급받고 각 종목별 경기장으로 분산돼 시설점검과 함께 간단한 훈련으로 몸을 풀었다.
한국에 첫 금메달을 선사할 쇼트트랙은 전날까지 태릉선수촌 링크에서 정리훈련을 하다 이날 도착했으며 전명규 감독 등 코칭스태프와 남녀 대표 모두 리조트 입구에 신축한 쇼트트랙 실내링크의 빙질을 재차 점검하고 오는 31일과 1일 이틀동안 치러질 경기에 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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