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삼성자동차와 대우전자의 빅딜(대규모사업교환) 협상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되고 있는 SM5를 일정기간 생산하되 이로 인한손실은 양 그룹과 채권은행이 분담하도록 중재할 방침이다.
산업자원부 오강현(吳剛鉉) 차관보는 26일 "삼성-대우 빅딜의 최대 현안은 SM5계속 생산 여부"라고 지적하고 "정부는 SM5를 대우측이 계속 생산하도록 하되 이에따른 손실은 해당그룹인 삼성뿐만 아니라 삼성에 무담보 대출을 한 채권은행들, 대우그룹 등에 일정부분을 떠안기는 방향으로중재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오 차관보는 또 "부품협력업체도 손실의 일부분을 맡아야 하나 이들 부품업체는 SM5 생산차질로인한 피해를 이미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로 미뤄 볼 때 정부는 SM5의 계속생산 기간을 2∼3년으로 제시하고 부채 상환연장과 출자전환등 삼성차에 대한 금융지원을 중재안에 포함시킬 가능성이 한층높아지고 있다.
오 차관보는 또 "정부가 이번 빅딜 협상에서 중재와 같은 일정 역할을 하기로한 만큼 빠른 시일내에 재정경제부, 금융감독위원회 등과의 협의를 통해 중재안을만들어 이번 주 안에 양그룹에 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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