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여성 소비자들은 주로 친구와 함께 의류쇼핑에 나서며 옷을 통해 세련된 이미지를 연출하려는 욕구가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한국섬유개발원부설 패션디자인연구센터가 최근 대구백화점, 동아백화점, 대백프라자, 동아쇼핑, 홈플러스, 프라이스클럽을 찾은 402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조사한 '유통별 입점고객패션성향 조사'에서 밝혀졌다.
이에 따르면 의류쇼핑시 동행하는 사람은 친구가 45.8%로 가장 많았고 형제가 12.9%, 나홀로 쇼핑족이 11.7%, 부모 8.2% 순이었다.
옷을 통해 추구하는 이미지는 '세련됨'이 25.1%로 1위. '단정함(22.4%)', '편안함(21.1)', '개성적(14.9%)', '활동적(14.4%)'이 그 뒤를 이었다.
또 조사대상자중 62.7%가 '평소 광고에 관심이 많은 편'이라고 응답했으며 43.6%가 '패션에 관한기사나 잡지를 즐겨본다'고 말해 패션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헤어스타일이나 의상에서 남의 주목을 받고 싶다'는데는 '그렇지 않다'와 '그렇다'는 응답비율이 36.4%와 31.9%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무조건 튀고 보자'는 실험적인 성향의 소비자와 '무난한 스타일로 입자'는 보수적인소비자들이 비슷한 비율로 존재하는 셈.
최근 옷을 구입했을 당시 세일중이었다고 대답한 응답자가 56.2%에 달해 IMF이후 세일기간을 이용하는 알뜰구매성향이 강해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선호하는 여성복 상표는 노세일 브랜드인 타임(6.7%)이 가장 많은 표를 얻었고 시스템(4.7%), Enc(4.5%), 마인(4.2%), 톰보이(3.7%)가 5위권안에 들었다.
이는 지역적으로 상당한 차이를 보여 대백프라자와 할인매장의 응답자들사이에서 타임이 각각10%와 9.1%로 선호도 1위에 올랐다. 반면 동성로지역 응답자들 사이에서는 Enc(7.7%)가 가장 선호되는 브랜드로 꼽혔고 타임은 4위(3.3%).
이에 비해 최근 구입한 의류상표는 보세의류가 7%로 가장 많았고 시스템과 톰보이가 각각 3.2%,나이스클랍 2.5%, Enc 2%로 브랜드 선호와는 차이를 보였다.
〈金嘉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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