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니카 셀레스(미국)와 마르티나 힝기스(스위스), 토미 하스(독일)와 예브게니 카펠니코프(러시아)가 99호주오픈테니스대회 4강에 합류, 남녀부 4강이 확정됐다.
세계여자테니스 랭킹 4위 셀레스는 27일 호주 멜버른에서 계속된 대회 여자부 8강에서 고비때 실책을 범한 그라프(독일·8위)를 2대0로 꺾고 마리 피에르스(프랑스)를 2대0으로 누른 마르티나 힝기스(스위스)와 함께 준결승에 올랐다.
이로써 이번 대회 여자부 패권은 셀레스-힝기스, 린제이 데이븐포트(미국)-아멜리 모레스모(프랑스) 4명의 대결로 압축됐다.
지난 91∼93년과 96년 대회 챔피언인 셀레스는 1세트 5대5 상황에서 그라프가 더블폴트를 범하는틈을 타 1세트를 뺏은 뒤 2세트에서도 그라프가 서브권을 가진 3게임중 2게임을 이기는 압도적인경기를 펼쳐 승리했다.
'알프스 소녀' 힝기스는 남자선수에 버금가는 강서브를 구사하는 피에르스(7위)를 포핸드스트로크와 백핸드스트로크로 적절하게 공략, 대회 3연패를 노릴 수 있게됐다.
남자부에서는 하스가 다리 경련에도 불구하고 2시간15분의 접전을 벌인끝에 빈센트 스페이디아(미국)를 3대0으로 이기고 생애 처음으로 그랜드슬램 4강에 올랐으며 카펠니코프(10위)도 토드 마틴(미국)에 3대0 승리를 거뒀다.
남자부 정상 다툼은 하스-카펠니코프, 토마스 엔크비스트(스웨덴)-니콜라스 라펜티(에콰도르)의대결로 좁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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