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워싱턴】클린턴 탄핵기각안 부결

미국 상원은 27일 오후 (현지시간) 빌 클린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 기각안을 부결하고, 소추팀의 증인소환요구안은 가결했다.

이날 두 동의안의 표결에는 공화당 소속 55명, 민주당 소속 45명 등 상원의원 100명 전원이 참여했으며 민주당의 러셀 파인골드 의원(위스콘신)이 두번 다 공화당측에 가세했다.이에 따라 상원은 탄핵재판을 계속 진행, 하원 소추팀의 요구대로 백악관 섹스스캔들의 장본인인모니카 르윈스키와 클린턴 대통령의 측근인 버논 조던 변호사, 시드니 블루멘털 백악관 보좌관등 증인 3명의 선서증언을 듣게 된다.

민주당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증인소환 방침을 관철한 공화당은 민주당과 협의를 통해 증언청취일정을 결정할 예정인데 증언청취를 위해 9일 정도의 일정을 잡는다는데 의견을 접근시킨것으로 알려졌다.

톰 대슐 민주당 원내총무는 양당이 앞으로 재판진행절차 합의에 도달할 것으로 낙관한다고 밝혔으며, 양당은 직접증언과 비디오증언 가운데 어떠한 방법을 채택할지와 또 클린턴측이 요구할 증인소환 문제등을 협상을 통해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조 록하트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상원의 증인소환 결정은 탄핵재판을 장기화할 뿐이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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