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상장회사, 타법인주 대거 처분

지난해 상장법인들이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보유중인 다른 법인들의 주식을 대거 처분한 것으로나타났다.

28일 증권거래소가 지난해 상장법인의 타법인주식 취득·처분 공시현황을 조사한 결과, 재무구조개선 등을 위해 계열사의 주식처분 등을 통해 모두 97개 기업이 1조9천957억원 규모의 주식을 처분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전년인 97년도에 비해 회사수로는 51.5%, 금액기준으로는 78.6%나 각각 증가한 것이다.이에 비해 다른 법인의 주식을 취득한 회사는 106개사로 전년에 비해 41.1%나 줄었다. 그러나 금액기준으로는 2조6천969억원으로 오히려 30.7%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대규모로 주식을 처분한 기업은 대림산업으로 LG-칼텍스정유와 대림요업주식 2천819억원어치를 처분했으며 이어 현대자동차(1천625억원), 만도기계(1천616억원), 현대건설(1천399억원) 등순이었다.

또한 가장 많은 주식을 취득한 기업은 현대자동차로 기아자동차와 아시아자동차에 모두 4천712억원을 출자했으며 이어 현대전자산업(2천472억원), SK(2천254억원)등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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