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래 대구청장
"지역감정을 심화하는 유언비어는 철저히 색출, 망국적인 지역감정 조장을 막는데 힘을 쏟을 방침입니다"
조창래(趙昌來) 신임 대구지방경찰청장은 29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영남지역에서 최근 유포되고있는 유언비어에 대해 단호하게 대처할 것임을 강조했다.
조청장은 이를 위해 시민들이 경찰을 믿는 분위기 조성에 힘쓰고 대외 홍보도 강화하겠다고 다짐했다.경찰 내부에서 수사통으로 정평이 나 있는 조청장은 "이 분야에서만큼은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강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조청장은 경찰에 들어온 이후 지난79년 경찰에 경정으로 들어온 이후 경무관 재직 때인 서울경찰청 경비부장을 제외하고는 수사분야에서만 일해왔다.
그러나 실적이나 순위에 연연하지 않고 지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치안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통계에만 집착할 경우 민생치안보다는 점수 높이기에만 혈안이 돼 제대로 된 방범이나 치안유지가 이뤄지지 않는다는 소신에서다.
이외에 교통질서 확립, 대민친절도 향상등에 전력을 기울여 시민의 사랑을 받는 대구경찰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조청장은 경찰인사와 관련, 잡음을 일으키거나 청탁을 일삼는 직원은 철저히 배제하고 음지에서묵묵히 일하는 직원은 발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기문 경북청장
"3불(不)과 3비(非)를 없애는 것이 현재 경찰이 직면한 가장 시급한 과제입니다"29일 취임한 최기문(崔圻文) 경북지방경찰청장은 범죄로부터 주민 '불안'을 해소하고 경찰활동으로 주민들이 '불편'해하거나 '불만'을 사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최청장은 또 경찰활동시 예의를 갖추지 않는 '비례', 단속을 위한 단속인 '비정', 그 과정에서의 '비리'는 전력을 다해 없앨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청장은 이를 위해 직원들에게 친절하고 깨끗한 경찰이 될 것을 주문했다. 사정의 주체인 경찰관이 깨끗하지 못하면 주민의 신뢰를 받을 수 없다는 것. 또 불법과 폭력에 강한 경찰이 될 것임을 표명했다.
업무수행시 주민편의를 최우선하고 주민 불편사항은 적극 개선해 나가면 자연히 민생치안이 이뤄진다는 것이 최청장의 구상이다.
최청장은 조직내부의 기강확립에도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극히 일부이기는 하지만 아직도 조직에 오점을 남기고 자신까지 파탄시키는 경찰관들이 있다고 지적하고 비리에 연루되는 경찰관은완전히 퇴출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최청장은 "고향인 경북에서, 그것도 치안감 승진이후 첫 지방청장으로 정말 열심히 일하겠다"고말하고 "지역민들도 사랑과 애정을 갖고 지켜봐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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