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취업난을 반영, 보건계열 및 유아교육과 등 취업전망이 밝은 과(科)를 중심으로 전문대 재입학을 원하는 대학(전문대) 졸업자의 숫자가 크게 늘어났다.
영진전문대는 최근 99학년도 신입생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정원외로 선발하는 대학졸업자 특별전형에 간호과 22명, 유아교육과 43명 등 모두 91명이 지원, 지난해 지원자 28명 보다 3배 이상증가했다.
지난해 대졸지원자가 7명에 불과했던 영남이공대학은 올해 모두 41명의 대졸자가 재진학을 신청,6배 가까이 지원자가 늘어났다. 특히 지난해 단 한명의 지원자도 없었던 간호과에 30명의 지원자가 몰려 눈길을 끌었다.
계명문화대학도 유아교육과 62명, 생활음악과 10명을 포함해 95명의 대졸자가 입학원서를 제출했다.
전통적으로 대졸자들의 재입학이 많았던 대구보건대학과 대구산업정보대학 역시 물리치료, 치기공, 안경광학, 유아교육, 생활음악, 간호 등 인기학과를 중심으로 각각 97명 및 95명의 대졸자들이몰렸다.
대학 관계자는 "대학졸업후 직장을 얻지 못하거나 재취업, 전직 등을 원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전문대가 '직업 재교육 기관'으로 주목받고 있다는 것을 반영하는 현상"으로 분석했다.〈石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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