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부산.창원】부산.경남 위천 반대 확산

'위천공단 결사저지 부산 총궐기 본부'는 29일 오전 8시 부산시 수정동 올림피아호텔에서 전체 대표자 회의를 갖고 국민회의 김원길 정책위 의장의 위천공단 조기지정 발언의 즉각 철회를요구하고, 국민회의 부산시 지부를 항의 방문했다.

총궐기 본부는 수질 개선이 선행되지 않은 상태에서의 공단 지정을 결사 반대한다는 부산 시민의요구를 국민회의 측에 전달하고, 받아 들여지지 않을 경우 다음달 1일 부산역 집회를 시작으로총력 투쟁에 돌입키로 했다.

한나라당 부산시 지부도 규탄 성명을 발표, "위천공단을 볼모로 부산경남과 대구경북을 분리해정계 개편을 시도하려는 여권의 불순한 의도가 내포돼 있다"며 100만인 서명운동 등 대정부 투쟁에 나서기로 했다.

경남지역 시민단체들로 구성된 '위천공단 결사저지 경남 총궐기 본부'는 28일 오후 긴급회의를열어 국민회의 김원길 정책위 의장의 위천공단 조기 지정 대구 발언에 결사 반대한다는 방침을재확인했다.

이들은 "주민 생존권을 정치권의 흥정 도구로 삼지 말라"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강도높은 투쟁을 전개키로 하는 한편 국민회의 측에 질의서를 보내 책임있는 해명을 요구키로 했다.이와 관련, 경남도 관계자도 근본적 수질개선 대책 없이는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李相沅.姜元泰기자〉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