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지난해 예산 편성과정에서 제외된 대구지하철 1호선의 운영적자 239억원을 다음달 말 편성하게 되는 추가경정예산안에 반영할 방침이다.
이정무(李廷武)건설교통부장관은 28일, 한나라당 백승홍(白承弘)의원이 지하철운영비 적자분의 정부지원을 요구한데 대해 "반드시 추경예산에 반영토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이장관은 또 정부가 운영주체로 돼 있는 부산과의 형평성을 들어 8천100억원에 달하는 대구지하철 관련 적자의 정부부담을 요구한데 대해 형평성 측면에서 문제가 있음을 인정하고 이의 시정을위해 노력할 것도 약속했다.
이장관은 그러나 지하철 부채문제가 지금까지 너무 정치적 논리로 접근됐고 대구시 차원의 행정적인 노력이 뒷받침되지 못했다는 점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은 대구시 지하철 부채문제 해결을 위한 특별추진단을 구성하도록 대구시에 요청하는 한편 의원입법으로 제출돼 있는 지방교통공단법 제정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박태영 산업자원부장관은 그러나 대구 밀라노 프로젝트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사업비20억원의 집행주체를 대구시로 할 것을 약속하고 2월말까지 대구시에서 지침을 만들도록 요청,사업자금 지원이 조기에 되도록 할 방침임을 밝혔다.
〈李東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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