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방 5개국과 러시아를 포함한 '6개국 접촉그룹'은 29일 유고연방 정부와 알바니아계 지도부간의코소보 분쟁 평화협상 최종시한을 앞으로 21일 이내로 최종 결정했다.
접촉그룹 외무장관들은 이날 런던에서 코소보 사태를 논의한 뒤 발표한 성명을통해 분쟁 당사자들이 로빈 쿡 영국 외무장관과 위베르 베드린 프랑스 외무장관의 중재하에 오는 2월 6일 파리 인근 랑부이예에서 평화회담을 개최할 것을 결정하고 1주일 이내에 평화협상을 타결하도록 했다.접촉그룹은 이와 함께 1주일간의 평화회담이 어느 정도 진전이 있을 경우 막바지 조율작업을 위해 평화회담 시한을 1주일 연장해 주기로 합의했다.
쿡 장관은 30일 유고연방의 수도 베오그라드와 코소보 자치주 주도 프리슈티나를 방문, 이같은평화계획안을 직접 통보해 줄 방침이다.
접촉그룹은 이와 함께 만약 협상이 실패로 돌아갈 경우 유고연방 정부와 알바니아계 양측 모두에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면서 군사조치를 포함한 모든 가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한편 접촉그룹이 코소보 사태를 논의하는 동안 코소보 서부 한 마을에서는 KLA와 세르비아 경찰이 총격전을 벌여 모두 24명이 사망했다고 유럽안보협력기구(OSCE)산하 코소보 국제휴전감시단(KVM)이 밝혔다.
그러나 이고르 이바노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우리는 오늘 정치적 대화를 시작하기 위한 구체적이고 세부적인 조건들만 논의했다"면서 평화협상 실패시 군사조치 사용 가능성을 밝힌 접촉그룹의제안에 대해 회의적 반응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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