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내내 IMF 관리체제하에서 극심한 경제난을 겪었던 98년 한해동안 대구시가 접수한 각종 민원이 97년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권 발급건수는 전년의 3분의 2 수준에 그쳤고 원산지증명도 크게 줄어들었다. 그러나 생활민원상담과 PC통신 민원은 오히려 늘어나경제난과 시대상을 반영했다.
대구시에 따르면 98년 한해동안 처리한 민원은 총 5만4천60건으로 97년의 10만4천804건보다 5만744건(48.4%)이 줄어들었다.
특히 여권발급은 IMF 체제하에서 급격히 줄어들어 98년 한해동안 대구시가 발급한 여권은 총 3만6천376건으로 97년의 8만1천877건에 비하면 67%에 불과했다. 이에대해 대구시 관계자는 외환위기이후 큰 폭으로 감소하던 여권발급이 올 여름방학을 기점으로 늘기 시작해 최근에는 예전 수준을 회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실 98년 12월의 여권발급이 5천549건으로 11월의 3천926건보다 550건(14%)이 늘어났고 97년같은기간의 2천675건보다 1천807건(67%)이나 증가했다.
또 각종 인.허가나 각종 신고들은 예년 수준을 유지했으나 제증명은 4천907건에서 2천738건으로,원산지증명은 1만152건에서 6천287건으로 98년이 97년에 비해 크게 줄어들었다.그러나 진정, 건의는 97년 1천49건에서 98년 1천115건으로, 생활민원은 97년 1천628건에서 98년 2천298건으로, PC통신 민원도 97년 266건에서 98년 456건으로 크게 늘어나 IMF 관리체제하의 경제난을 그대로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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